우츠기 노리유키:슥슥 들어가서 서류들을 효율적이게 확인해봅니다. 연구소에서 이런 거 많이 정리하고 만져봤겠지.
뭔가 단서가...
자료조사 굴려보자아
우츠기 노리유키:
자료조사
기준치:
70/35/14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꺄~
우츠기 노리유키:0"0)
우선 초대장과 초대명단이 보이네요
우츠기 노리유키:"... .... ..." 하나하나 확인해봅니다.
받았던 것과는 다른 초대장입니다. 의례적인 인사는 똑같지만, 십오 년 전 막을 내린 ‘연인의 합일’이 부활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명단.
일부 민간인도 섞어서 사교도만 초대한 것에서 위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찾아도 찾아도 그와 당신의 이름은 없다가...
아. 쇼 프로그램에 적혀 있습니다.
우츠기 노리유키:확인해봅니다.
"..."
손님으로 적힌 게 아니네요. 찾던 증거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이는 건 반쯤 열린 금고.
우츠기 노리유키:자연스럽게 거기에 눈이 가겠네요.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도 봅니다.
신문지를 치우면 가죽 파우치가 보입니다.
우츠기 노리유키:파우치 열어봅시다. 지이이익
열어보면 오래된 양피지가 나타납니다. 무척 뽐내는 어조로 무언가 불온한 내용이 쓰여져 있습니다.
우츠기 노리유키:"... .... ..."
실험....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중.
(사돈 남말이긴 한데 그래 아직 너흰 실험 성공만 하니까)
우츠기 노리유키:ㅋ
우리는 이런 사욕에 물든 기괴한 연구와는 다르다구요!
...
ㅋ흠
우츠기 노리유키:...사실 아무래도 좋아. 하지메 돌려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츠기 노리유키:마력 증폭기 그림도 스윽 봅니다.
그걸 보고 있을 때 즈음...
저벅. 저벅.
우츠기 노리유키:이들이 하려는 이 미치광이 실험이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지 모르겠지만...까지 했을 떄
"!"
발 소리가 들립니다.
숨어야겠네요. 어디로?
우츠기 노리유키:어...어쩌지 죽일 수밖에 없나(극단적)
어디로?
자...잠깐...생각
뭐 너라면 죽일 수 있기는 해
우츠기 노리유키:어디로?
그래도 시끄러워지는 건 좀 그런데
너저분한 사무실이니 여백 정도는 만들 법합니다
우츠기 노리유키:숨을 만한 곳 없나요
뭔가 틈이나 밑이나
책상 밑이 보이네요~!
우츠기 노리유키:캐비넷이나
아
좋아요
그러면 일단 본능적으로 그 밑으로 들어갑니다.
은밀행동 ~
우츠기 노리유키:나는...할 수 있다...
은밀행동
기준치:
55/27/11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제...제발 강행
강행의 기회를
Sarvant (GM):ㅋ
네 rp ㄲ
ㄱㄱ
우츠기 노리유키:강행했다가 실패하면 ... ...저를 맡길게요(동인같은 대사
하...좋아요.
Sarvant (GM):ㅋ
우츠기 노리유키:소리를 듣고 급하게 숨는다는 게 책상 위 물건을 엎거나 했습니다. 상황이 상황이라서 그런 실수가 생긴 거겠죠. 급하게 정리하고서 위로 올리고 다시 몸을 숨겨봅니다. 최대한 기척을 죽이고서~
은밀행동
기준치:
55/27/11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하
그래
알았어
싸우자
우츠기 노리유키:...
ㅋ네
우츠기 노리유키:(반트님 봄)
그럼 짐 웨이츠가 책상 밑으로 고개를 내밀고
우츠기 노리유키:아나
그거 너무 공포라고요
당신의 멱살을 잡아 끌어냅니다
우츠기 노리유키:꺄아아아악
그리고 총을 장전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우츠기 노리유키:"윽"
ㅇ ㅘ
"다리 정도는 제물에 지장이 없겠지."
우츠기 노리유키:될 수 있다면 주문을 쓰고 싶은 데 저 이성 상태가 좀 그래서 쓰면 장광 올 것 같아요
저 그러면 그 사이에 호스트 다운 민첩력과 근력을 이용해서 짐 웨이츠를 기절 시키는 시도 해볼 수 있을까요. 목 쳐서. ...
아이구 좋아요
우츠기 노리유키:근접액션은...어떻게 굴리더라...팔락팔락
Sarvant (GM):근접전 격투~?
아니면 그냥 민첩이랑 근력 복합 판정하셔두!
우츠기 노리유키:...
저 ...둘 다 해봐도 되나요(ㅋ
일단 근접격투 굴릴게요~
Sarvant (GM):네~~
우츠기 노리유키:아 잠시만요
Sarvant (GM):네네 편히
우츠기 노리유키:하 민첩 근력 복합으로 할게요. 격투 수치 올렸던 것 같은데... 아마 조정하면서 뺸 것 같네요.. 실패하면 그때 굴려봄...(...ㅠ)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헉헉헉
잘 해~~
우츠기 노리유키:"...! 헛소리는!" 하고서
총들었다고 여유로운 지배인을 보고 분노하다가,
자기 멱살을 잡은 손을 오히려 당겨서 돌린 뒤 머리를 그대로 벽쪽으로 세게 쳤을 것 같아요.
죽지는 않았을 거야.
! 짐 웨이츠:
rolling 1d100<70
(
32
)
=
1 Success
우츠기 노리유키:아 대항 하시는군요. 그래 해보자
! 짐 웨이츠:나 너무 잘 버티네
우츠기 노리유키:그래 보스라면
! 짐 웨이츠:ㅋ
그러면 쳤냐는 얼굴로
그 반동으로 우츠기를 넘어트리려고 해요
우츠기 노리유키:호스트vs호스트 같다
! 짐 웨이츠:
rolling 1d100<70
(
30
)
=
1 Success
우츠기 노리유키:와
! 짐 웨이츠:대항해 주세요~
우츠기 노리유키:하 이거...회피...겠지. 수치좀 봅니다.
... 하
네네 회피합니다~ 이것밖에 없다.
! 짐 웨이츠:화이팅 화이팅
우츠기 노리유키:
회피
기준치:
30/15/6
굴림:
1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헉
헉헉
ㅠㅠㅠㅠㅠㅠ
! 짐 웨이츠:ㅋ
잘하네
우츠기 노리유키:힘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리유키는 지배인의 손에서 벗어납니다
유어 턴
우츠기 노리유키:하...
잠시고민합니다.
저 다시 근접전 액션해도 되나요 민근...
좋아요
우츠기 노리유키:이 격투 수치로는 저 지는 것밖에 못해서...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7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전투기능 넣을까 하다가 괜찮으려나 한 결과가 이러하다.
! 짐 웨이츠:ㅠㅠ
어떻게 공격할까~
우츠기 노리유키:사실 이런 저런 고민이 있었는데 급하니 생략하고서 이번에는 이쪽이 멱살 잡고서 바닥에메다 꽂습니다.
이번에도 어찌 안 되면 주문 써볼까 하는데 정신력도 낮아서 불안하다.
! 짐 웨이츠:
rolling 1d100<35 나도 걱정
(
6
)
=
1 Success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까는 힘으로 버틴단 느낌으로 근력 썼다가
이번엔 회피 굴린 건데
이런다
우츠기 노리유키:이런다
이 사람...
우츠기 노리유키:이 사람...
얼음으로 죽여야 하나 싶습니다
우츠기 노리유키:ㅋ
진짜로
젊츠기 E루트인가 이거?
우츠기 노리유키:ㅇ ㅏ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피 안 보려고 했다고 ...
사실 주문이 100퍼 성공이 아니라 정신력 대항인데 낮게 찎어서 저 너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어떻게 해볼테니까 자동성공으로 해주시면 안 되나요...(매달림)
! 짐 웨이츠:아
ㅋ
우츠기 노리유키:어차피 장광이 코앞이에요 선생님 제발
! 짐 웨이츠:ㅋ
네네 rp 밥만 주세요
우츠기 노리유키:네네네 좋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짐 웨이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재밌다
여기서 은행 실패한 거
네가 처음이란다
우츠기 노리유키: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정도 방안에서 조용하고, 또 요란하게 시간을 보냈네요. 서로 이렇다 할 대화도 하지 않고서 서로를 제압하기 위한 육탄전이 계속 됐습니다. 짐 웨이츠가 총을 쓰려고 해도 우츠기도 달라 붙어서 총을 떨어트려서 어느새 저기 멀리서 굴러다니네요. 우츠기는 하지메에게 받은 이 힘을 기적으로 여기면서도 최대한 온건하게 쓰고자 해왔습니다. 자기가 가진 힘의 전부를 파악한 건 아니지만 확실히 강력한 것이고 잘못 쓰인다면 대량살상도 가능하니까요. 하지메가 준 것을 이런 곳에 쓰고 싶지 않고 분명 그가 슬퍼할 거라는 걸 아니까요. 그렇지만 지금은, 그런 걸 고려할 때가 아닙니다. 그가 슬퍼하는 것보다 그가 우선 살아남아 이곳에서 벗어나는 게 우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포의 힘, 자신이 가진 빙결의 능력을 이용해서 짐 웨이츠를 얼어붙게 만듭니다. 아마 상대는 자신들의 제물에게 이런 힘이 있다고는 생각하지도 못했겠죠. 자신들이 믿는 신, 기이한 존재만을 알겠지만 하츠토리 하지메가 가진 기적의 세포는 몰랐겠죠. 그게 지금의 차이를 만든 걸겁니다.
주변의 기온이 내려가고 하얀 김이 나오고, 바닥이 쩌적쩌적 얼어붙다가 지배인의 발끝부터 굳어가게 만듭니다.
이성과 마나 차감 할게요~
2
헉...헉헉
우츠기 노리유키:아슬아슬하게 장광 안 왔다.
! 짐 웨이츠:장해~~~
잠시
큐브님이 주신 일용한 양식 좀
먹고 옴
우츠기 노리유키:침식이 오르는 느낌이 들지만 하지메의 호스트 중 가장 적합한 자신인 만큼 쉽게 넘어가지는 않는 거라고 셀프 착즙
! 짐 웨이츠:좋아요~~
그러면 발만 못 움직이게 하는 걸까요 아님 전체가 얼은 걸까요
우츠기 노리유키:전체요 그걸로 만족 못함
! 짐 웨이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지속 시간은
어느 정도려나
우츠기 노리유키:1라운드인데 그 사이에 쳐서 기절 시켜도 되나요.
! 짐 웨이츠:좋아요~~
우츠기 노리유키:이건 방어도 못할 거고.
! 짐 웨이츠:그래도 죽이진 않는구나아
우츠기 노리유키:죽이고 싶은데 급해서...
! 짐 웨이츠:ㅠㅠㅠ
대미지도 굴려봅시다
우츠기 노리유키:데미지...
! 짐 웨이츠:근접전 기본이 1d6이던가
우츠기 노리유키:
비무장
기준치:
25/12/5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5네요.
! 짐 웨이츠:5댐~~
오오 죽진 않고 딱 기절할 대미지
우츠기 노리유키:제법 아프지만 이정도는 해야
얼음에 금이 가면서 쓰러집니다
우츠기 노리유키:응 싸워보니까 튼튼한 정도를 알겠어서...
저대로 계속 방치하면 죽을지도 모르지만...
어차피 불에 타면 끝나버리겠죠
우츠기 노리유키:...
죽이지는 않았다고 생각하며 살펴보던 중
그의 손에 눈이 닿습니다.
시계가 보입니다.
우츠기 노리유키:확인합니다.
시계판에 눈금이 있는 게 아니라 작은 수정이 박혀 있습니다.
우츠기 노리유키:"... ..."
시계자체를 빼서 봅니다.
수상한 기운이 느껴지는 수정이네요
우츠기 노리유키:이게 그 ...재료인가? 생각합니다.
고대종의 수정이라는 수상쩍은 이름의 그것.
가장 귀한 재료를 가장 안전히 보관하는 방법이죠
우츠기 노리유키:일단 챙깁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하지메는...어디에 있는거지... (생각)
다니면서 묘했던 장소가 없나 생각해 봅시다
우츠기 노리유키:저 이거 아이디어롤로 팟칭 해봐도 되나요.
! 짐 웨이츠:네!
우츠기 노리유키:ㅇ ㅏ
짐 씨 감사합니다.
Sarvant (GM):ㅋ
우츠기 노리유키: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3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분명...그럴듯한 장소가 있었을 것.
문득 어제가 생각납니다
코코아를 마시던 하지메가 창문으로 바라보던 곳
그 방은 온실이 참 잘 보였어요
우츠기 노리유키:"..."
퍼뜩 고개를 들고서...
온실까지 가봅니다. 최대한 눈에 안 띄게... 그리고 지금은 몇시지...주변에 사람 없는지 확인하면서 ...!
2시네요
온실까지 가는 동안은 무사했지만
온실 앞에 누군가가 서 있습니다.
우츠기 노리유키:...
훌쩍
! 레드그레이브 부인:"바에서 만나고 싶었는데."
우츠기 노리유키:"..."
! 레드그레이브 부인:"이제야 보네요?"
우츠기 노리유키:"당신을 상대할 시간은 없습니다."
! 레드그레이브 부인:"글쎄요."
"제가 이 온실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면?"
"걱정 마세요. 이거, 훔친 거거든요."
우츠기 노리유키:"!"
! 레드그레이브 부인:"저 놈들과 전 한 패가 아니란 뜻이죠."
우츠기 노리유키:"..."
! 레드그레이브 부인:"들을 가치가 있을 거예요."
우츠기 노리유키:진정하고서 상대를 봅니다.
! 레드그레이브 부인:"이 의식은 호수와 온실에 하나씩 사람을 두고 이루어진답니다."
우츠기 노리유키:"..."
! 레드그레이브 부인:"당신은 분명 온실의 사람을 좋아하죠?"
"후후, 부러워라."
우츠기 노리유키:"의심할 여지 없는 마음입니다. " 솔직히 이건 당당해.
! 레드그레이브 부인:"그렇게."
"아는 사이. 좋아하는 사이를 골라 합일시켜야지."
"이 호텔은 센스가 없어서 방을 기준으로 사람을 고른답니다."
우츠기 노리유키:"... .... ..." 일기 생각
! 레드그레이브 부인:"전 이번에도 10층을 얻지 못했고요."
우츠기 노리유키:"...?"
"마치 그걸 바라는 것처럼 들리는 군요."
! 레드그레이브 부인:"후... 후후."
"그래요."
"당신이 원하는 건 저 자의 생존이 아닌가요?"
우츠기 노리유키:끄덕
! 레드그레이브 부인:"저 자를 살리면 그만이죠? 그럼 나와 당신이 의식을 치릅시다."
우츠기 노리유키:뭐
.................
반트님봄
! 레드그레이브 부인:"당신이 고분고분하게 나오면 호텔에서도 그 정도 제안은 들어줄 거예요."
ㅋ
우츠기 노리유키:ㅇ_ㅇ)
! 레드그레이브 부인:왜
보세요
우츠기 노리유키:이 부인 이상해요
! 레드그레이브 부인:네
여기 이상한 게
우츠기 노리유키:하나
! 레드그레이브 부인:원투데이인가요
우츠기 노리유키:산 넘어서
! 레드그레이브 부인:ㅋ
우츠기 노리유키:산이잖아~!!!
하...
! 레드그레이브 부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츠기 노리유키:샤리트 꺼내고 싶다
! 레드그레이브 부인:ㅋ
우츠기 노리유키:심각해...
! 레드그레이브 부인:"네? 전 15년이나 기다렸답니다."
"이번에 녹아내리면... 그 땅에는 그 사람도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우츠기 노리유키:".... ...."
! 레드그레이브 부인:"그 사람은 나를 버리고, 스스로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영원히 함께 해버렸지요."
우츠기 노리유키:아 정말 당신의 이야기에는 조금도 관심 없어라는 마음 상태가 되어가서 노려보는 표정이 됩니다.
! 레드그레이브 부인:"마지막에 나를 정말 사랑했는지도 물어볼 수도 없었고요."
"하하. 그렇게 보지 말아요."
"전 그냥 열차를 놓쳤을 뿐인데, 우연히도 당신은 그 티켓을 쥐었죠."
우츠기 노리유키:"그래서 지금 모르는 타인과 하나가 되어서 만나러 가겠다, 이런 말을 하는 겁니까?"
! 레드그레이브 부인:끄덕이네요
우츠기 노리유키:하
! 레드그레이브 부인:"그것 외에는..."
"그 사람의 흔적이 없으니까?"
우츠기 노리유키:진짜 산 넘어 산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레드그레이브 부인:이 사람... 유의미한 증거를 찾는 것 같네요
우츠기 노리유키:정말로...
...
말로 타이르기(어이가 없어서 힘들다)vs 기절시키기(이게 제일 편할듯)
! 레드그레이브 부인:ㅋ
아이디어 판정 해볼까요
우츠기 노리유키:급해서 조금 울컥하다가 진정합니다. 흥분해봤자 좋은 일은 없지...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정신통일
! 레드그레이브 부인:그래 대주교야~
우츠기 노리유키:지고천의 마인드컨트롤
증거라면 이미 당신의 손에 쥐어져 있습니다
우츠기 노리유키:아
15년 전의 일기장이.
우츠기 노리유키:흠?
아~
"..."
"잠깐"
! 레드그레이브 부인:"...드디어 마음이 생겼나요?"
우츠기 노리유키:퍼뜩이고서 가지고 있던 일기장을 꺼냅니다.
"혹시..."
"당신 캐서린?"
! 레드그레이브 부인:"..."
"그 사람이 마지막에 내 이름을 불렀던가요?"
우츠기 노리유키:"이걸 보세요." 떠안기듯이 일기장을 조금 거칠게 봅니다.
"당신이 그렇게까지 해서 궁금해하는 마음은 여기에 확실하게 있으니까요."
! 레드그레이브 부인:그러면 떨리는 손으로 잡아
한 장씩 넘기네요
"..."
"후후..."
"하하."'
"아하하."
당신도 반나절은 걸린 페이지를 쉽게 넘깁니다.
우츠기 노리유키:"... ...."
그러다 한바탕 웃더니,
열쇠를 던지듯 건넵니다.
! 레드그레이브 부인:"그래요. 받은 게 있으니 드리죠."
우츠기 노리유키:이걸로 맞교환이네요.
한 손으로 열쇠를 잡습니다.
"... ... ..."
! 레드그레이브 부인:"하하... 이것만으로 만족해 버리다니."
"당신은 나를..."
"불러주었어."
우츠기 노리유키:분노 뿐이었지만 그 모습을 보자니 마음이 조금 묘해집니다.
! 캐서린 레드그레이브:"그래요, 나예요. 캐서린..."
우츠기 노리유키:"..."
! 캐서린 레드그레이브:그가 눈물 젖은 얼굴로 올려다 봅니다
"그는 당신을 불러주나요?"
우츠기 노리유키:"... ..."
"그런 걸 소망하며 곁에 있는 적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불러주신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순간이 있었다는 걸로 충분합니다." 말하고서 열쇠를 사용합니다.
! 캐서린 레드그레이브:그러면 옆으로 비틀거리며 물러나네요
온실로 들어가는 당신을 보며 말합니다
"후후."
우츠기 노리유키:"..."
! 캐서린 레드그레이브:"알겠어. 당신과 난 동류구나."
"15년 후에 나랑 똑같이 불행할지도 몰라."
"그래도요?"
우츠기 노리유키:"괜찮습니다. 제가 바라는 건 오로지 하나니까요. 그것만 이루어진다면..."
"그걸로 족합니다."
그럼 그도 더는 붙잡지 않습니다.
온실의 문을 열면 따뜻한 공기가 쏟아집니다. 심지어 조금 덥습니다.
우츠기 노리유키:"... ..."
더운 건 불편하다는 생각을 잠깐 하고서 온실 안을 봅니다.
하지메는 어디에
온실 유리에 반사된 빛은 주홍색 하늘 같습니다.
마치 지는 노을처럼, 그러나 저건 호텔의 불길이기도 합니다.
우츠기 노리유키:"... ..."
무척 덥고 주변에선 달콤한 향이 납니다. 알 수 없는 그리움이 차오릅니다.
우츠기 노리유키:불 질렀구나 잠깐 생각하다가 향에 이끌리겠죠.
아주 멀고 낯선 곳에서 헤아릴 수 없이 긴 시간을 헤매다가 드디어 집에 돌아온 기분이 듭니다.
온실을 걸어 조각상 앞에 서면... 그 돌은 포옹하듯 활짝 열려 있고,
특유의 온화하고 안심한 얼굴.
우츠기 노리유키:"... ..."
그런데 그림자는 어떤 생물의 것처럼 보입니다.
그건 무수한 발과 거대한 몸통을 가진 것입니다.
그가 맞아?
그가 아니야?
우츠기 노리유키:...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이니까.
우츠기 노리유키:"..."
불순물이 섞여 있어요.
하츠토리 하지메:"노리유키."
"왔구나."
우츠기 노리유키:"하, 지메..."
하츠토리 하지메:"오래 기다리게 했니?"
우츠기 노리유키:"아닙니다" ...그림자를 내려다보다가 그를 올려다봅니다.
... ...산치가...
하츠토리 하지메:"후후. 미리 불렀어야 했는데."
"내가 잃어버린 것들을 너무 오래 생각한 모양이야."
우츠기 노리유키:"잃어버린 것..."
"...하지메 여기서 떠나야 합니다..."
하츠토리 하지메:"정말로?"
"하지메라는 이름은 시작을 뜻하지."
우츠기 노리유키:"..."
하츠토리 하지메:"좋은 이름이야. 태고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은."
우츠기 노리유키:(인자론 마구 침)
하츠토리 하지메:"그러니 이 몸은 퍽 공명이 쉽구나."
우츠기 노리유키:제발...
"이대로는 당신이!" 말하면서 저 불순물을 어떻게 하면 좋을 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메 당신이 있어야 할 곳은, 당신이 빛나야 하는 곳은 지금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해야하는 건 돌아가는 게 아닌 나아가는 겁니다."
하츠토리 하지메:"후후."
"하지메는 날 받아들여주었어."
"내가 어디서 왔는지 이해하기 따름일까?"
우츠기 노리유키:"..."
하츠토리 하지메:"혹은 세상 그 무엇보다 신의 사랑에 가까운 자여서일까."
"이곳은 마치 내가 살던 때 같아."
우츠기 노리유키:반트님...
고소함
하츠토리 하지메:ㅋ
재밌죠~
"그때에는 말이 필요 없었어. 모든 게 완전했으니까, 그리워할 필요도, 사랑할 필요도 없었어."
우츠기 노리유키:허어엉!!
"..."
하츠토리 하지메:"우리는 지구를 지배했지. 그곳이 우리의 왕국이었어."
우츠기 노리유키:진짜 산치 깎인다 이거
하츠토리 하지메:"하지만 인간도,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도. 너무 멀리 왔구나."
"자, 순례를 끝낼 시간이란다. 너도 긴 삶을 원치는 않겠지."
우츠기 노리유키:"... .... ..."
하츠토리 하지메:"내가 별이 되기를 바란 게 아니니."
우츠기 노리유키:"...내가 원한 건 그런 게 아니야!"
거기에 크게 분노해서 말해버리겠네요.
하 이거 우짬...
하츠토리 하지메:"솔직하구나, 그런 모습은."
"하지만 네가 곁에 있더라도, 앞으로도 하지메는 계속..."
우츠기 노리유키:"... ... 하지메를 원래대로 돌려줘."
하츠토리 하지메:"찢겨나가겠지."
우츠기 노리유키:"..."
하츠토리 하지메:"타인은 나를 반으로 찢고, 공허하게 만들 거야."
"너는 계속 그런 그의 곁을 지킬 자신이 있어?"
"외로운 길을 홀로 걸을 수 있겠니?"
"심지어 그것은 신의 사랑을 향한 것도 아니고."
"단지 너 개인의 욕망을 위한 길이지."
우츠기 노리유키:"... ... ..." 가만히 노려봅니다. 노려보다가도 결국은 무표정이 되겠죠. 차마 저 얼굴을 향해서 얼굴을 일그러트릴 수는 없으니까요.
하츠토리 하지메:"어쩌면 그 또한 신의 손바닥 아래의 순리일지도 모르지만 말야. 그런 건 인간의 감정에서 중요하진 않을 테고."
우츠기 노리유키:"...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그런 건 처음부터 전부 알고 있었다고." 고개를 저으며 혼잣말 하듯이 말합니다.
"고독? 외로움? 그런 건 삶에서 언제나 쫓아다녔어. 차마 텅 빈 옆을 보다가 타인을 보고 추한 자신을 견딜 수 없어 발밑 그림자만을 바라보는 나날이었다고. 그럼에도 여기까지 왔고, 당신과 만났는데..."
"나의 외로움 같은 건 중요하지 않아. 처음부터 전부 내 이기에 불과해..."
"그가 찢겨 나가더라도 그건 지금이 아니야... 그가 별로 있겠다고 한다면 그것조차 위안이 되겠지."
"견딜 수 있을 거야."
"그리고 그 끝에 자신의 삶을 생각할 수 있겠지. 그럴 수 있게 내가 도울 거고."
우츠기 노리유키:토해내듯이 말하다가 바라봅니다.
하츠토리 하지메:"그렇다면 더더욱..."
"이 길이야말로 지름길일 텐데."
우츠기 노리유키:"틀려."
하츠토리 하지메:"이곳에서 두 사람이 합쳐지면 새로이 태어날 수 있겠지."
우츠기 노리유키:"... ..."
지금부터 그는 주문을 외웁니다.
저항에는 마력 3이 필요합니다
주문은 총 3회. 따라서 필요한 마력은 9.
부족하면 이성으로 지불 가능합니다
우츠기 노리유키:...
그러면 마력 7 다쓰고 이성 2깎은데 장광은 나중에...처리해주실 수 있을까요...
하츠토리 하지메:그럼요~
우츠기 노리유키:(깎는데)
흑...흐윽
바이줄리 떄의 기분 겪고 있음
차감완료
하츠토리 하지메:"노리유키."
우츠기 노리유키:"..."
하츠토리 하지메:"더는 견딜 필요 없단다. 네가 바라는대로 영원히 그와 함께할 길이 여기 있으니."
"여길 집이라고 부르자."
우츠기 노리유키:"..."
고개를 젓습니다.
하츠토리 하지메:"조금만 더 솔직해져도 좋을 텐데."
"너라는 육신을 짊어질 필요도 없이 그와 함께할 수 있어."
"이곳을 집으로 부르렴."
우츠기 노리유키:가만히 바라봅니다. 그 말에 미혹되지 않습니다. 그런 걸 바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츠토리 하지메:"노리유키."
"어쩌면 지금이 나를 모든 굴레에서 빼낼 마지막 기회야."
우츠기 노리유키:"... ..."
하츠토리 하지메:"이곳이 집이라면."
우츠기 노리유키:"...당신은 아직 이 굴레에 있어야 해요, 하지메." 조용히 말합니다.
하츠토리 하지메:"어째서?"
우츠기 노리유키:"아마...제 욕심이겠죠. 죄송합니다." 살짝 허탈하게 말합니다.
"당신이 이 굴레 속에서 방황하다가 제대로 자신의 삶을 사랑할 수 있다면 좋겠으니까."
"가지 말아줬으면 하고 같이 갈 수도 없어요."
하츠토리 하지메:"..."
"... ..."
"노리유키."
그의 몸이 기울어집니다.
석상에 손을 짚어 기댑니다.
언뜻 박해 받은 예수의 초상화가 생각납니다.
하츠토리 하지메:"돌아가자꾸나."
우츠기 노리유키:"..."
하츠토리 하지메:"신의 사랑이 이끄는 길로."
우츠기 노리유키:"... ..."
가만히 보다가 하지메의 손을 잡습니다.
밖에서는 눈과 섞인 불티가 날립니다.
두 사람 모두 재와 먼지 혹은 몇 가지 상처로 덮여 무척 지쳐 있겠네요.
우츠기 노리유키:"... ... ..."
이대로 내려가면 국도를 지나 근처의 작은 마을에 닿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전에.
우츠기 노리유키:조용히 말 없이 그와 걸어가겠네요.
그 전에...
하지메가 손을 대었던 나무.
아카시아가 꽃을 피웁니다.
우츠기 노리유키:"... ... ..."
온실에는 눈 대신 아카시아 꽃이 날립니다.
그것이 당신에게 쏟아집니다.
우츠기 노리유키:피로와 우울해 찌들었던 얼굴은 조금 넋이 나갑니다.
하츠토리 하지메:"처음의 이야기를 해 볼까. 너와 내가 처음 만난 날 말이야."
우츠기 노리유키:"... ..."
하츠토리 하지메:"너는 아카시아 꽃 아래의 나를 보았던가."
우츠기 노리유키:"... 잊을 수 없는 날이었습니다..."
하츠토리 하지메:"그리고 내가 너를 처음으로 알았을 때는..."
우츠기 노리유키:"... ... ..."
하츠토리 하지메:"신기하게도 네 곁에선 공기가 맑아졌지."
"돌아갈 바람이 부는구나. 노리유키."
바람에 눈이 날립니다.
우리는 세상의 광풍 속에서 눈송이처럼 흔들립니다.
우츠기 노리유키:"... ... ..." 완전 팔자 눈썹이 됐어요...
어디로든 날아가고, 때로는 자신의 의지로 머무를 곳을 선택하지 못합니다.
집과 고향은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우츠기 노리유키:"돌아갑시다, 하지메."
재앙은 사랑의 열병처럼 뜻하지 않게 옵니다. 모든 사건은 부조리합니다.
하츠토리 하지메:"그래."
그리고 후유증이 남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살아남았습니다. 어디를 집이라 부르며 안도를 느낄 지도요.
무엇을 사랑하며 어떤 사람의 곁에서 살아갈지는 당신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미네저리를 빠져나온 동물들은 마침내 자유로워졌습니다.
그는 신의 사랑을 따라 걷고,
당신의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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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저리의 연인들
w. 쩨스케
KPC 하츠토리 하지메 PC 우츠기 노리유키
END
하츠토리 하지메:이성을 장기 광기가 올 만큼 상실했다면 2개월 간 꿈속에서 고대 지구의 모습을 봅니다. 고대종이 생존하던 시절의 풍경을 보며, 추가로 <행운>판정을 합니다. 판정에 실패하면 고대 지구에 매혹을 느껴 미지의 조사에 빠져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