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장미조 미네연인
미네저리의 연인들 w. 쩨스케 KP 반트 (하츠토리 하지메) PL 큐브 (우츠기 노리유키) 세션카드도 큐브님이~ 감사해요! 세카 아래로 쿠션 없이 로그가 이어집니다 (더보기 안에 플록 넣는 법 아시는 분) 마스틴 호텔에서 처음 눈에 들어온 건, 삐걱거리는 풍향계였다. 일반 주택의 풍향계처럼 금빛 수탉이 아닌, 갈까마귀 모양의 풍향계. 아침을 불러오지 않는 새. 영리한 눈으로 모두를 감시하는 새. 그러나 마스틴 호텔에 발을 들인 순간 나는 ‘집’을 떠올렸다. 아늑하고, 익숙하며, 조금 질리지만 그곳을 떠날 생각은 들지 않는 집. 호텔을 전전해온 여행자들이 남긴 향수가 공중을 부유하다가 우리를 만나는 것일까? 누구에게나 그리움이 같은 방식으로 작용한다면, 다른 사람의 그리움을 내 것이라 착각할 수 있을까. ..
2022.01.16
TRPG